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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정부, 다음달 3일 부동산 대책 발표

    31일에는 조선·해운 산업경쟁력 방안 내놓을 것…"추가 유동성 지원은 없다"

     

    정부가 오는 31일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다음달 3일에는 추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기로 일정을 확정하고 세부 대책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산업부, 국토부, 해수부 장관과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 1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경제 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이날 회의에서는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오는 31일까지 마련해 발표하기로 확정했다. 일단 조선업의 경우는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정했다.

    유 부총리는 "대우조선 재무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신규 유동성 지원은 없다는 기본원칙의 틀 내에서 안정적 부채비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속히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선업 구조조정은 조선사별 경쟁력 우위 분야에 대해 핵심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대우조선 민영화, 인수합병 등을 통한 사업재편 등이 중점 논의 됐다. 또 해운업의 경우도 해운, 조선, 화주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간다는 기본 전략을 세웠다.

    관계 부처는 이런 기본 방향 아래 세부 추진과제별로 실무협의를 마무리 짓고 오는 31일 산업경쟁력 강화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또 이날 참석한 관계부처 장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선별적 단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부동산 대책은 다음달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처음 열린 경제현안점검회의는 유일호 부총리가 지난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언급한 경제팀 주간회의 정례화의 일환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공유, 주요현안에 대한 신속한 의견 조율 기능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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