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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

    이탈리아 로마에 한국문화원 개원

    이탈리아 로마에 개원한 한국문화원.

     

    문화체육관광부는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에 한국문화원을 개원했다.

    10월 26일 오후(현지 시각) 진행된 개원식 행사에는 일라리아 보를레티 부이토니 이탈리아 문화유산부 차관, 김갑수 해외문화홍보원 원장, 이용준 주이탈리아한국대사, 이수명 문화원장을 비롯해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의 정관계 및 문화예술계, 언론계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문체부 측 제공)

     

    김갑수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은 축사에서 "제가 <베르디>와 <푸치니>의 오페라를 듣거나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를 보면서 느꼈던 큰 감동과 감격을 이제는 여러분이 한국문화원을 통해 선보이는 '조각보의 섬세한 아름다움'이나 '한식의 건강 철학', '태권도나 케이팝의 역동성과 흥' 등에서 맛보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문체부 측 제공)

     

    문화원의 규모는 본관(5층)과 별관(2층), 야외정원을 포함해 총면적 2,200㎡이며, 시설은 리셉션, 케이-컬처(K-Culture) 체험관, 세종학당, 기획전시실, 다목적홀, 한식강좌실, 예술가 작업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징적인 공간으로는 케이-컬처 체험관과 한식강좌실, 예술가 작업실 등이 있다. 케이-컬처 체험관은 한국의 전통 사랑방, 한국의 역사 연대기, 대형 미디어 월(Media Wall)*, 한글 영상과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문화원에서는 문화원 방문 프로그램, 세종학당, 한국영화 상영, 서예·한식·태권도·전통악기 등 다양한 상설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는 1884년 국교를 수립한 이래 외교·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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