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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지금 공영방송 역할 하는 것은 JTBC"

    최순실 게이트, "지금 우리의 공영방송은 무엇을 하고 있나?"

    - 지역 MBC 노조 "서울 뉴스데스크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다"
    - '그분'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청와대 사내 방송 같은 느낌
    - 최순실 게이트를 대통령과 연결짓지 않고 최순실 모녀 개인의 일탈로 연결하는 종편
    - MBN 김주하 앵커, 박 대통령을 피해자로 묘사해서 큰 반발 불러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0)
    ■ 방송일 : 2016년 10월 28일 (금) 오후 7:30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언경 사무처장 (민주언론시민연합)

    ◇ 정관용> 한 주간 우리의 언론보도를 돌아보는 미디어포커스 시간입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사무처장 어서 오십시오.

    ◆ 김언경> 안녕하세요.

    ◇ 정관용> 오늘이 이제 금요일인데요. 금주가 참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정리하면 월요일 날 오전에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느닷없이 개헌을 제안했어요. 그런데 바로 그날 저녁에 JTBC 뉴스에서부터 태블릿PC 내용이 공개돼,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봤다, 이렇게 나오면서 바로 다음 날인 화요일 날 오후에 대통령이 사과, 대국민사과를 발표를 했고 화요일 저녁에는 연설문뿐만 아니라 기밀자료도 있었다, 이런 보도들이 이 이어졌단 말이에요.

    하루하루 봅니다. 월요일 날 개헌 제안이 있은 후 방송국들의 보도가 어땠습니까?

    ◆ 김언경> 일단 월요일 개헌이 모든 방송사에서 다 톱 보도를 차지하고 보도량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난데없이 개헌론을 꺼낸 배경에 대해서 제대로 분석하는 방송사는 사실상 적었다. JTBC뿐이었다고요. 보고요.

    사실 당시 개헌 추진 선언에 대해서 이게 정권 재창출과 최순실 게이트 물타기를 위한 청와대의 꼼수라는 그런 분석이 심지어 보수신문조차도 이런 분석을 내놓는 것이 이제 많았어요. 그런데 막상 방송사들은 이런 그 발언의 배경을 분석하다 보면 당연히 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말을 하지 않는 거예요.

    그러니까 7개 방송사들의 저녁 메인 뉴스들을 제가 이번에 살펴봤는데요. 개헌보도를 보면 최순실 게이트를 언급하는 경우 자체가 드물었어요. 그러니까 대부분의 보도가 그냥 청와대가 발표한 청와대의 의중을 그대로 전달하는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먼저 저희가 개헌보도 총 보도량을 한번 봤어요. 저녁 종합뉴스, 저녁 메인뉴스의 개헌 보도량을 보면 JTBC가 개헌 보도량이 5건이었는데 그중 5건 모두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언급을 했어요. 그러니까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이 있다, 이 말이었죠.

    그리고 MBN은 12건, SBS가 11건 개헌 보도를 했는데요. 그중에서 각 3건이 최순실 게이트를 언급했습니다. 이 정도면 MBN과 SBS 등은 굉장히 양호한 것이고요. MBC와 채널A는 8건을 했는데 그 보도 속에서 최순실 게이트의 연관성을 언급한 것은 2건뿐이었고요. KBS와 TV조선은 개헌보도가 7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한 건만 최순실 게이트를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JTBC가 개헌 관련 모든 보도에서 최순실 게이트 보도를 언급하고 타사는 살짝 언급만 하는 그런 수준으로 보도했다고 보시면 되고요. 제가 더 황당했던 것은 이날 그 보도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언급한 보도들조차도 야당의 입을 빌어서 야당이 이렇게 주장했다, 이렇게 보도한 것뿐이에요.

    야당의 주장을 빌어서 보도하지 않은 방송사는 SBS, JTBC, 채널A뿐이었습니다. 특히 KBS 보도가 제가 보기에는 문제였는데요. 게이트를 은폐하려는 카드라는 지적을 찾는 그 자체가 모니터하기가 어려웠어요. 7개의 보도를 했는데 그 중에서..

    ◇ 정관용> 개헌 관련해서 7개?

     

    ◆ 김언경> 그렇죠. 7개를 보도했는데 그중에서 한 마디였어요. "야당은 최순실 의혹 덮기 같은 정략적 의도를 경계한다" 이 말 한마디. 기자의 설명 한마디뿐이었어요. 이 보도에서.

    이런 식으로 굉장히 적었고 그리고 또 MBC는 개헌 논의가 나온 날 최순실 게이트, 송민순 회고록. 모든 내용을 한 건도 보도하지 않았어요.

    ◇ 정관용> 아예가 보도가 없어요?

    ◆ 김언경> 네.

    ◇ 정관용> 24일 저녁에 JTBC가 연설문 특종을 한 이후는 어떻게 됐습니까? 지금은 모든 언론들이 다 최순실 쪽으로 가지 않나요?

    ◆ 김언경> 그렇죠. 지금은 모든 방송이 도배 수준으로 나오고 있죠. 거의 모든 보도가 처음부터 끝까지 최순실 게이트 보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방송사들의 뉴스 보도가 극명하게 변했고요. 박근혜 대통령이 갑자기 개헌 카드를 내밀기 전까지 방송 뉴스는 사실 최순실 게이트와 송민순 회고록뿐이었죠.

    그걸로 점령한 상태였는데 개헌 카드가 나온 날만 반짝 개헌 보도가 나왔고 그 다음 날부터는 이제 최순실 게이트가 최고 이슈가 됐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특히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에서 최순실 씨와의 관계를 인정하고 나서부터는 이제 다른 방송사들이 다 JTBC 보도를 사실상 받아들인 거죠.

    그 전에는 계속 의혹으로 전달했다면 최소한 대통령은 본인이 사과를 했으니까 그다음부터는 이 보도를 우리가 자체 취재가 부족해서 그동안 보도하지 않았던 방송사조차도 이제 어떻게 보면 사후적 전달이라도 하는 식으로 보도들이 다 늘어났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JTBC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24일부터 3일간 정국을 주도했다,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고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를 통해서 그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했다라는 사실을 증명했고 외교안보문건에도 유출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했고요.

    그리고 또 최순실 씨 PC가 최순실 씨 소유가 아닌 것 아니냐. 이런 의문이 나오니까 JTBC가 다시 그 PC에 있던 최순실 씨의 셀카와 비공개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논란이 있으면 그것을 입증하는 식의 보도들이 이어졌다, 그래서 지금 사실 많은 SNS에서 보면 JTBC가 공영방송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 도대체 지금의 우리 공영방송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 이런…

    ◇ 정관용> 방금 전에 지역 MBC 노동조합이 공동성명을 냈어요. "서울 MBC가 만든 뉴스데스크 부끄럽다" 이런 내용인데 그 정도인가요?

    ◆ 김언경> 저희 그 모니터링에서도 MBC가 가장 여러 번 지적을 당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또 MBC 노동조합의 직원들이 이런 성명을 내니까 참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내용을 보면 서울 뉴스데스크를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성명을 냈어요. 시청자 국민의 궁금증은 안중에도 없고 ‘그분’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청와대 사내 방송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과거 우리의 자랑이었던 뉴스데스크를 더 이상 망가뜨리지 말라, 진정 우리는 뉴스데스크가 치욕의 프로그램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지역 MBC 공동성명으로 냈습니다.

    저희가 모니터한 것들을 이번 주 것을 보면 일단 MBC는 대통령이 사과를 한 날 있잖아요. 그 사과를 한 날.

    ◇ 정관용> 화요일날.

    ◆ 김언경> 사과를 옹호하고 그리고 JTBC가 폭로한 청와대 문건유출의 상세한 진위를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왜 사과를 했는지는 보도를 하는데 그 사과를 하는 그 내역 있잖아요. JTBC의 그런 내역들은 상세하게 경위를 전하지 않는 거죠.

    그리고 또 25일에도 KBS가 11건을 보도하고 SBS가 13건을 보도했는데 MBC는 7건을 보도를 했어요. 이건 좀 적은 양이거든요. 그래서 사후적 보도에 그쳤다라고 생각이 되고요. 제가 가장 황당했던 것은 아까 말한 25일 보도인데 제목이 시간 끌기보다 직접 사과 결심이라는 제목의 보도였어요. 그런데 이 보도가 대국민사과를 마냥 긍정적으로 보도를 하는, 평가하는 이런 보도였어요. 그래서 7개 방송사 중에서 대국민사과가 미흡했다라는 지적을 하지 않은 한마디로 유일한 긍정평가보도였습니다.

    ◇ 정관용> 그게 MBC.

    ◆ 김언경> 네, MBC 보도가. 보도를 보면 개헌 준비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아야 한다는 인식 하에 모든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라고 평가했고 개헌 준비와 시급한 국정과제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해명과 진실공방으로 시간을 끌기보다는 대국민사과라는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한마디로 청와대 입장을 그대로 전해 주는 것이었어요.

    ◇ 정관용> 그런데 이미 JTBC가 월요일 날 그 연설문 관련 보도를 하면서 ‘더 있다’는 걸 예고했잖아요.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뿐 아니라 정치분석가나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이 성명이 일부 연설문하고 홍보자료 도움 받았다는 걸로 딱 굳혔을 때 아니, 왜 저럴까. 금방 오늘 저녁에 나올 텐데. 좀 잘못된 거 같은데 이런 생각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MBC는 그런 생각도 없었나요?

    ◆ 김언경> 그러니까요. 심지어 26일에도 MBC, KBS, 채널A, MBN이 청와대를 비판한 보도가 1건도 없었습니다.

    ◇ 정관용> 26일까지요?

    ◆ 김언경> 그리고 이제 SBS가 검찰비판을 한 게 26일에 있었고요. 청와대 비판을 한 것이 2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SBS하고 JTBC 그리고 TV조선만 청와대를 비판하는 보도들을 내고 있다, 그렇게 볼 수 있고요. MBC가 그 전국 대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던 시국선언을 타사들 모두 다 보도했는데 유일하게 보도를 하지 않았어요. 저녁 종합뉴스에.

    ◇ 정관용> 아예 안 했어요?

    ◆ 김언경> 네. 그래서 한마디로 들끓는 여론을 너무 숨기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지적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 정관용> 그러다 보니까 지역 MBC노동조합이 성명까지.

    ◆ 김언경> 답답하다는 거죠. MBC 뉴스를 보면 시국을 모르겠다, 이런 거죠.

    ◇ 정관용>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다. 이런 표현이 거기에서 나온다, 이런 내용이고. 그리고 오늘은 MBN의 저녁 메인 앵커를 맡고 있는 김주하 씨가 계속 포털사이트 검색 1, 2등 하던데. 어떤 거였죠?

    ◆ 김언경> 그게 이제 MBN 메인뉴스인 방송에서 뉴스 초점이라는 코너가 있어요. 그런데 이게 JTBC의 손석희의 앵커 브리핑하고 비슷하게 앵커가 뭔가 브리핑을 하는, 일부 내레이션을 하는 그런 방송인데요. 26일 김주하 앵커가 최순실에게 쓰는 영상편지의 형식으로 브리핑을 구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이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그러니까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을 피해자로, 최순실 씨를 가해자로 묘사하는 그런 느낌의 방송이었거든요.

    ◇ 정관용> 어떤 내용이었죠?

    ◆ 김언경> 그래서 발언들을 좀 읽어보면,

    "대통령의 딸과 평범한 대학생. 쉽지 않은 인연으로 만나 40년 간 우정을 지켜오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했을 것이고 물심양면 도움을 줬을 것입니다. 지금 대통령은 당신과의 인연의 끈을 놓지 못했다는 이유로 큰 곤경에 빠져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언니를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도움을 줬을 겁니다. 하지만 어느새 호의는 권력이라는 보상을 받게 됐고 당신은 그 권력을 남용했습니다. 어제 대국민사과를 하는 대통령을 본 기자들은 그렇게 힘없고 어두운 모습은 처음 봤다고들 합니다. 지금 당신의 언니가 처한 상황이 그렇습니다"

    이런 식으로 굉장히 대통령이 지금 안쓰럽게 됐다. 당신 때문에. 이렇게 하면서 이제 최순실 씨에게는 강한 요구를 하죠. 진심으로 언니를 위해 나라를 위해 한 일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숨지 말고 당당하게 세상에 나오십시오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이걸 쭉 들으면 이게 도대체 이 사태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인가.

    ◇ 정관용> 잘못은 최순실이 한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은 그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태이다?

    ◆ 김언경> 그렇게 정리가 되는 거죠. 그래서 이날 화제가 되어서 지금 그렇게 김주하 앵커가 메인에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이것 말고도 지금 종편이나 보도전문채널에서 하는 막말들이 장난이 아니에요. 김주하 앵커는 약과입니다.

    그래서 제가 몇 개 뽑아봤는데 연합뉴스TV에서 뉴스1번지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여기에서 이영작 서경대 석좌교수가 뭐라고 말했냐면 대통령이 공식라인뿐만 아니고 비공식라인의 어드바이스를 받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고 보고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고쳤다고 나왔는데, 조선일보를 보니까 두 문장 나왔던데, 상당히 센스 있게 잘 고쳤더라고요. 이렇게 말을 하셨어요.

    ◇ 정관용> 또 있어요?

    ◆ 김언경> 뉴스가이드, MBN 방송에서 민영삼 교수인데요. 이분이 뭐라고 했느냐 하면 월계수회 플러스 민산(민주산악회) 플러스, 그다음에 DJ 대통령이 만든 연청, 그리고 노사모, 이런 것들이 다 플러스돼서 거기에 플러스 알파가 돼서 최순실 씨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을 합니다. 이건 사실은 연청이나 민산, 그리고 노사모에 대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죠.

    ◇ 정관용> 역대 대통령의 어떤 사조직. 물론 노사모는 사조직이라기보다는 좀 팬클럽의 성격이라 좀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그런데 아무튼 그런 것과 비슷하다, 이렇게?

    ◆ 김언경> 그 맥락 속에서 최순실 씨의 그게 나왔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고요. 조갑제 씨도 박종진의 라이브쇼라는 TV조선 라이브쇼에서 뭐라고 했느냐 하면 "이번 일은 반역죄는 아니다. 이적죄도 아니다"라고 말을 해요. 그러면서 '이건 확대된 가십이다'라고 말을 하면서 가십이 잘못 되면 큰 스캔들로 가죠, 스캔들로 키우게 되면 잘못하면 이건 정권적인 영향을 주는 건데 우리는 분별력이 있는 국민, 분별력이 있는 언론, 분별력이 있는 정치인이 이러한 순간에 필요하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 정관용> 그렇게 큰 문제 아니다, 이런 인식이네요.

    ◆ 김언경> 그렇죠. 분별력을 가져라 라고. 저는 이건 정말 막말에 가까운 말들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아까 얘기 나왔던 잘못은 최순실 씨가 한 거고 대통령은 지금 그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 대통령이 불쌍하다,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 또 많은 분들이 "아니다. 이건 최순실 게이트라고 이름 붙일 게 아니라 박근혜 게이트라고 이름 붙여야 한다. 최순실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박근혜 대통령 아니냐, 즉 잘못은 최순실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더 큰 잘못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 이걸 정확히 해야 한다", 이런 지적이 또 바로바로 나오더라고요.

    ◆ 김언경> 그렇죠. 그런데 지금 어떤 분위기냐면 종편에서 자꾸 최순실 씨와 최순실 씨의 딸의 성격이 포악하다라든가 이런 식의 개념으로 자꾸 가는 거예요. 방송을 많이 하기는 하는데 이게 대통령과 연결짓는 것이 아니고 개인의 일탈, 그리고 굉장히 정말 모난 사람들의 행동으로만 자꾸 치부되는 이런 식으로, 마치 우리 세월호 때 유병언이라는 또 다른 주제로 넘어가면서 모든 보도들이 그렇게 갔잖아요.

    ◇ 정관용> 유병언 죽이기로 갔었죠.

    ◆ 김언경> 그런 분위기가 지금 연출되는 것 같아서 사실은 국정 농단이라는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어떤 실정, 이것에 초점을 맞춰서 보도가 돼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고 싶네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다음 주는 어떻게 좀 달라질지 지켜보도록 합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 김언경> 감사합니다.

    ◇ 정관용>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김언경 사무처장이었습니다.

    ※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다음과 같은 각 방송사의 '저녁 메인 뉴스'를 모니터 대상으로 합니다.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1,2부), TV조선 <뉴스쇼 판="">, 채널A <종합뉴스>, MBN <뉴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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