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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한국인 남성 운전 중 총 맞아 사망

사건/사고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성 운전 중 총 맞아 사망

    (사진=자료사진)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성이 운전 중 괴한이 쏜 총을 맞아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각) 필리핀 바기오시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성이 운전을 하던 중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다.

    주필리핀대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담당 영사를 급파해 현지 경찰과 공조하며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의 수는 지난 2013년 12명, 2014년 10명, 2015년 11명이다. 해마다 10명이 넘는 한국인이 필리핀에서 살해된 것이다.

    지난 13일에는 한국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필리핀 바콜로시의 사탕수수밭에서 총을 맞아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날 사고로 필리핀 내 한국인 피살 사건은 올해 들어 5번째, 피해자는 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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