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부실화로 KB금융지주에 매각된 현대증권이 상장폐지 된다.
KB금융지주 등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KB투자증권, 현대증권은 11월 1일 합병을 결의하는 이사회를 개최한다. 현대증권은 KB금융의 100% 완전 자회사로 전환해 존속법인으로 유지되고 KB금융의 100% 자회사인 KB투자증권은 소멸법인으로 사라진다.
이에따라 현대증권은 1일자로 상장폐지된다. 금융당국의 합병인가, 합병승인 주총을 거쳐 오는 12월 2개 증권사는 KB금융지주내에 통합된 계열사로 편입된다.
현대증권은 KB투자증권과의 합병으로 자기자본 3조9천500억원으로 업계 3위의 대형증권사로 탄생하게 된다.
이로써 국내증시는 미래에셋증권-대우증권의 합병법인과 NH농협증권, KB금융 등 3대 거대증권사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시장 점유율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양사의 합병에 따라 경영진 교체여부도 관심이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유임될 것이란 전망과 윤경은 사장,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공동대표체제, 제 3의 인물 영입 등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윤 사장 유임과 KB금융지주 내부 인사 발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