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측면 수비 문제 해결을 위해 박주호(도르트문트)와 윤석영(브뢴뷔), 김창수(전북)를 다시 불렀다.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축구회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 5차전 홈 경기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과 5차전에 앞서 11일에는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 뒤 23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것은 측면 수비다.
박주호와 윤석영은 슈틸리케호 초창기 주축 왼쪽 측면 수비수였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둘을 부르지 않았다. 그 사이 윤석영은 덴마크 리그 브뢴뷔로 이적했다.
하지만 슈틸리케호는 측면 수비수 부재에 애를 먹었다. 결국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호와 윤석영을 다시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오른쪽 풀백 김창수도 다시 대표팀에 들어왔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창수는 대표팀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면서 장현수(광저우 R&F)를 주로 오른쪽 측면에 세웠지만, 결국 김창수도 다시 호출했다. 또 다른 오른쪽 풀백 최철순(전북)도 슈틸리케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박주호와 김창수의 대표팀 합류는 3월 태국 원정 이후 처음, 최철순은 2013년 2월 크로아티아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