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각 콘텐츠진흥원장이 31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송 원장은 "문체부 장관 및 관계자, 콘텐츠진흥원 임직원들의 업무 수행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중소 광고업체 대표를 상대로 차은택씨에게 회사 지분을 넘길 것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또 2014년 5월쯤 '차씨가 송 원장을 문체부 장관에 추천하려다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차관급으로 낮췄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송 원장은 제일기획 제작본부장으로 일하던 2005년 차씨에게 휴대전화 광고 제작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