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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한-쿠바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쿠바 상륙

    의료바이오{IMG:1}에너지 등 경제교류 물꼬 터

    (사진=KOTRA 제공)

     

    한-쿠바 교류 역사상 최대인 74개사 경제사절단이 쿠바에 입성했다.

    KOTRA(사장 김재홍)는 현지시간으로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코리아위크'를 개최한다. 5월 한국에서 개최한 '쿠바위크'의 답방이다.

    이번 행사는 전경련, 한국수입업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무역협회 등과 정부3.0 협업으로 추진했고, 종근당, 세아스코 등 중소·중견기업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8개사가 참가해 미지의 쿠바시장에 대한 우리기업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LA 한인기업 18개사가 투자조사단 자격으로 참가했는데, 2014년 미국과 쿠바의 수교와 최근 미국정부의 잇단 對쿠바 경제제재 완화로 한-미-쿠바 3국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수교가 없는 상황에서 양국의 유일한 민간 경제협력 채널이 될 제1차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가 30일에 열렸다(사진).

    한국 측은 KOTRA와 전경련이, 쿠바 측에서는 쿠바상의와 최대 국영 수출입기업인 헤코맥스가 나선 이번 경협위에는 양국 주요기업인 약 150명이 참가했다. 한국 측 위원장인 종근당 이장한 회장과 쿠바 측 위원장인 헤코맥스 이레네 가르시아(Irene Garcia) 부사장은, 경협위 구성으로 정례적인 교류 채널이 구축돼 양국이 빠른 시일내에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저녁 KOTRA가 주최한 '한-쿠바 친선의 밤' 행사에도 쿠바 대외무역부 아태국장, 상공회의소장 등 쿠바 주요 경제계 인사를 비롯해 총 17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재홍 KOTRA 사장은 31일 쿠바 한류팬클럽인 아르트코르(ArtCor)를 방문·격려한다. 2015년 4월 결성돼 현재 1735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이 중 16~35세가 54%를 차지한다. 이들은 자체 사무실을 두고 한류 정보를 공유하면서, K-pop, 드라마, 한국어, 요리 등 분과모임과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쿠바 내 한-쿠바 문화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간 열리는 아바나국제박람회(10.31~11.4)에는 가전,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등 22개사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1996년 최초 참가이후 올해 17회째다.

    KOTRA는 한국수입업협회와 협업해 유망 수·출입 품목 발굴을 위해 무역조사단을 파견했으며, LG생명과학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의료바이오 사절단도 파견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쿠바 내 31개 의약·바이오 기업의 지주회사인 바이오쿠바파르마(BioCubaFarma)와 의약품 협력 강화를 위한 양국간 최초의 MOU를 체결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코리아위크와 쿠바위크를 상호 교차 개최하는 등 올해 한-쿠바 경제교류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신재생에너지, 의료·바이오, 문화 같은 협력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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