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동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물고문까지 한 특수 교사가 구속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전남의 한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 정 모(63) 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달 1일 수학여행지인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A(13) 군을 주먹과 발로 폭행하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상습 폭행과 학대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능지수가 6살에 불과한 자폐성 장애 1급인 A 군이 지속적인 학대에도 별다른 반항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