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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소아암 환자 돕는다"…김보성 아내도 머리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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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소아암 환자 돕는다"…김보성 아내도 머리 '싹둑'

    부창부수…1년 넘게 부부가 함께 머리 길러

    부창부수다.

    배우 김보성(50)에 이어 그의 아내도 머리카락을 잘랐다. 소아암 어린이용 가발 제작을 위한 모발 기부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김보성은 지난 9월 6일 서울 압구정 로드FC짐에서 모발 기부를 위한 삭발식을 가졌다. 15개월 동안 25cm 넘게 기른 머리카락을 삭발했다. 2일 유튜브에는 김보성의 아내가 긴 머리를 자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김보성과 함께 "의리"를 외치며 모발 35cm를 잘랐다.

    김보성 부부가 모발 기부를 결심한 건 김보성이 작년 6월 로드FC와 선수 계약을 체결했을 때다. 김보성은 2일 "아내와 '머리를 잘라서 소아암 환자를 돕자'는데 뜻을 모았고, 1년 넘게 같이 머리를 길렀다"며 "더 많은 사람이 소아암 환자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행보는 계속된다. 김보성은 오는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에서 콘도 테츠오(48, 일본)와 대결한다. 자신의 파이트머니 전액을 소아암 환자 수술비로 기부할 생각이다.

    하루 3~4시간씩 훈련하며 로드FC 데뷔전을 준비하는 김보성은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화끈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로드FC 역시 12월 10일 대회 입장수익 전액을 기부한다.
    배우 김보성.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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