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북한이 지난 9월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월간 단위로는 가장 많은 양의 중국산 쌀을 수입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3일 보도했다.
북한 농업 전문가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 연구원장이 중국 해관총서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 9월에 수입한 중국산 곡물은 총 1만8477t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곡물 수입량의 약 2.7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쌀은 9월 한 달에만 1만6천t을 수입했다. 이는 김정은 집권 이후 월간 중국산 쌀 수입 액수로는 최대치로 지난 1∼8월 총 수입량 1만4천t보다 많은 규모다.
북한의 이러한 조치는 작년 생산한 쌀 재고가 소진돼가는 상황에서 가격 안정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