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KEB하나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EB하나와 원정경기에서 77-70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51-42로 앞선 3쿼터 중반부터 고아라, 최희진, 박태은의 3점슛 퍼레이드와 나타샤 하워드의 골 밑 득점을 앞세워 62-4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4쿼터 막판 KEB 하나에 추격을 허용했고, KEB하나 카일라 쏜튼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내주며 한 자릿수 점수 차로 따라잡혔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생명은 엘리사 토마스가 18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하워드 16득점, 고아라가 14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과 홈경기에서 일격을 당했던 삼성생명은 1승 1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KEB하나는 홈 개막전에서 지면서 개막 후 2연패 부진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