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 32분쯤 대전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회덕나들목에서 버스가 넘어져 4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사진=충남지방경찰청 제공)
경부고속도로에서 등산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6일 오전 9시 32분쯤 대전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회덕나들목에서 이모(55) 씨가 운전하던 버스가 넘어져 이모(73) 씨 등 4명이 숨지고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수원에서 대둔산으로 향하는 산악회 회원으로 파악됐다.
버스에는 운전자인 기사를 포함해 46명이 타고 있었다.
6일 오전 9시 32분쯤 대전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회덕나들목에서 버스가 넘어져 4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사진=충남지방경찰청 제공)
사고가 난 버스는 고속도로 3차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앞으로 끼어든 차량을 피하려다 도로 옆에 설치된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우측으로 그대로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기사는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블랙박스를 분석해 봐야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과속 여부에 대해서는 "과속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전띠 착용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안전운전 불이행 여부 등 현재 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 작업과 생존 승객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