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유명 탤런트 길용우씨와 사돈을 맺는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성이 고문의 장녀 선아영(30)씨와 길용우씨의 아들 길성진(32)씨가 오는 1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 선씨와 신랑 길씨의 결혼은 연애 결혼으로 알려졌다. 길씨는 대학 졸업후 기업에 다니다 지금은 대학원 진학 공부를 하는 평범한 신분이다.
양가 결혼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범현대가 일가친척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부 어머니인 정성이 고문은 대전 선병원 설립자인 고 선호영 박사의 차남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해 1남1녀를 뒀는데, 지난 4월 아들을 결혼시킨 데 이어 이번에 7개월 만에 딸의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
정 고문의 아들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의 차녀와 결혼했으며, 이때도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길용우씨는 지난 75년 '극단 민중'에서 연극배우를 시작한 뒤 1977년에 MBC 공채 탤런트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길용우씨는 80년대의 유명 드라마 '야망의 25시, 조선왕조 오백년-뿌리깊은나무, 간난이, 억새풀'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지금은 장안대학교, 가야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