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MS 보안 전략과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AI)을 융합한 보안 솔루션을 공개한 가운데 조용대 상무가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8일 중학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S 보안 전략과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
MS의 이번 보안 솔루션의 핵심은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계없이 모든 기반에 ▲플랫폼(Platform) ▲인텔리전스(Intelligence) ▲파트너(Partner) 3가지 요소를 통합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와 달라진 비즈니스 환경에서 보안은 모든 IT의 근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라우드는 최근 최근 기업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모으고 이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여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IT 인프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핵심 기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클라우드 퍼스트와 모바일 퍼스트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이나 외부로부터의 해킹과 내부에서의 정보 유출 등은 기업은 물론 국가 기관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MS는 1.6억 명의 사용자 정보가 위태롭고, 외부로부터의 시스템 침투와 탐지간 경과시간은 229일에 달하고, 침해 건당 평균비용/손실액은 300만달러(약 36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온라인에서는 1분마다 500개의 아동 성학대 포르노가 게시되는 등 사이버 환경의 오염도 심각하다. 전 세계 금융거래의 95%가 '사이버 화폐'로 거래되고 있어 이를 탈취하려는 시도는 끊임없이 시도 되고 있다.
기존 윈도우7에서 대대적으로 향상된 윈도우10의 보안 솔루션 기반. MS는 자사 플랫폼에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이 기본 탑재된 형태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MS는 윈도우10, MS 애저, 오피스365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ID, 디바이스, 앱, 데이터에 신뢰할 수 있는 IT 환경을 구현해 높은 수준의 통합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의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용자 및 디바이스의 의심스러운 동작을 분석, 감지하고 MS의 사이버범죄대응조직(DCU)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협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적 보안 기관 및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안 생태계를 확장하고 기업의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S는 자사 보안에 적용된 최신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도 선보였다.
최근 MS는 ‘Democratizing AI(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즉,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 서비스와 플랫폼 제공이 가능함을 강조한 바 있다.
MS는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로 월별 3천억 사용자 인증, 10억 대 이상의 윈도우 디바이스 업데이트, 2천억 건의 이메일 스팸 및 멀웨어 분석, 180억 회 이상의 빙(Bing) 웹페이지 스캔을 종합해 실시간 통합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ATP(Advanced Threat Protection) 기능이 탑재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런 보안 전략이 총체적으로 녹아있는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새로운 통합 보안 솔루션인 SPE(Secure Productive Enterprse)도 선보였다. SPE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기반으로 윈도우10 엔터프라라이즈, 오피스 365, EMS(Enterprise Mobility + Security)를 아우르며 엔터프라이즈 보안, 관리, 협업 및 비즈니스 분석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기본형인 E3와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수준을 높인 E5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윈도우10을 통한 인공지능·머신러닝 보안 솔루션이 적용된 정부/공공부문과 제조, IT, 유통, 금융 분야 대표사례
인텔리전스 보안이 적용된 윈도우10은 최근 미 국방부(DOD) 산하 기관에 표준 운영체제로 채택되는 등 강력한 보안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경우 국가행융합연구소, 두산중공업, LG유플러스 등 국내 정부 공공기관을 비롯해 제조업계와 금융산업 분야에 가지 윈도우10 채택이 늘고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용대 상무는 "한국의 IT 보안 기술은 매우 높고 훌륭한 인프라를 가졌지만 지속적인 보안 인식과 그에 상응하는 환경 구축이 뒤따라줘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가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되고 모든 것이 연결된 디지털 세계에서 보안 위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정교화되고 있어 무엇보다 투명한 보안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본적인 전제조건인 보안을 위해 MS는 프라버시를 보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IT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다고 덧붙였다.
MS는 보안+R&D에 연간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를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