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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석유화학, 공급과잉 품목의 사업재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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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석유화학, 공급과잉 품목의 사업재편 가속화

    주형환 산업부장관, 포스코 광양제철소, 롯데케미칼 방문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9일 여수․광양지역을 방문, 석유화학업계 간담회을 개최하고 사업재편 추진현황, 신규 투자계획 등 '석유화학산업 경쟁력강화방안'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경쟁력강화방안'에서 지목된 공급과잉품목의 선제적 설비조정과, 고부가 품목을 중심으로 한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공급과잉 품목들의 사업재편은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선제적 추진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업계의 자발적 사업재편에 대해 정부는 기활법을 활용해 최대한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석유화학협회장)은 석유화학업계가 적극적으로 사업재편을 추진 중이라고 하면서, 롯데케미칼은 고부가제품 개발, 해외사업 확대, 공급과잉 품목 사업재편, 울산배관망 사업 참여 등에 ’18년까지 총 2조원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간담회 이후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철강업계의 공급과잉 품목의 설비 조정과 고부가 철강재․경량소재 투자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권 회장은 노후 후판 설비 조정과 경량소재 투자 등 포스코의 사업재편 전략을 소개했다.

    권 회장은 또 파리협정 비준 등 국제적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국내 CO2 배출의 약 14%를 차지하는 철강업계의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민관 합동의 대책 마련이 긴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내년부터 CO2 획기적 저감이 가능한 수소환원제철공법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그 밖에 온실가스 저감 기술개발을 위한 업계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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