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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트럼프 勝 예측에 "민생 문제가 성추문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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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트럼프 勝 예측에 "민생 문제가 성추문 이겨"

    '트럼프 당정' 개최…윤병세 "한미동맹, 북핵압박 기조 변함 없을 것"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9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면서 "먹고 사는 문제가 성(性)추문을 이겼다"는 반응을 내놨다.

    정 원내대표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정됐다. 축하의 인사를 먼저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언행을 막말이라 표현하지만 미국 국민들은 빈곤‧실업 문제를 직설적으로 설명하는 말로 받아들였다"며 "선거에서 민생과 경제 일자리가 국민들 마음을 움직이는 게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이어 "패권국가(미국)의 관용과 포용을 더는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미국의 신고립주의 부상과 관련된 대응책을 주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신(新) 트럼프 행정부와의 대화 채널 구축을 주문하며, "정부는 외교‧국방, 경제 점검 TF 등을 구성해 대응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트럼프 후보 당선과 관련된 외교‧안보‧경제 현안으로 한미방위비 분담과 사드배치 비용, 북한확장억제 대비 비용 분담, 미국 보호무역주역에 따른 가계부채 리스크, 환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거론했다.

    이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미국 대선은 앞으로 4년간 미국 운명과 국제사회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라며 "어느 후보가 당선돼도 신행정부에서도 한미동맹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트럼프 후보도 핵실험 이후 규탄 성명을 통해 북한 도발 위협을 미국에 대한 위협이라고 언급해왔다"며 "대북압박기조는 기본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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