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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핵포기는 망상"…트럼프 향해 '핵보유국' 주장

통일/북한

    北 "북핵포기는 망상"…트럼프 향해 '핵보유국' 주장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사진=미국 '지오아이')

     

    북한이 "미국이 바라는 북한 핵포기는 흘러간 옛 시대의 망상"이라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를 겨냥해 핵보유국 주장을 폈다.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미국의 대조선 제재 압살 책동은 파산을 면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가 "내년에 집권할 새 행정부에 주체의 핵강국과 상대해야 할 더 어려운 부담을 들씌워 놓은 것뿐"이라면서 트럼프의 전임인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를 거론했다.

    이어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북한 핵포기 불가' 발언은 '심중한 충고'라면서 미국 정책 작성자들이 이를 참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전문가들의 "조선이 핵무기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는 발언을 인용하면서 "그러한 견해에 기초해야만 다음 기 미국 대통령이 현실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강변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시점에 맞춰 '선택을 달리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보내기도 했다.

    통신 역시 "미국의 대조선 정책의 총파산에 대한 명백한 고백"이라는 클래퍼 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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