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행적' 의혹과 관련해 "근거없는 유언비어"라고 반박했다. 이 시간 박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등장한 상태다.
정연국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지속 제기하고 있다"며 "이는 전혀 근거없는 유언비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 직접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 경호실 확인 결과 2014년 4월 16일 당일 외부인이나 병원차량이 청와대에 방문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은 당일 청와대에서 정상 집무를 봤고, 세월호 사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15차례 걸쳐 국가안보실과 정무무석실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면서 보고시간을 일일이 열거했다.
아울러 "이 사실은 지난해 산케이신문 지국장에 대한 법원 판결과 국회에 수차례 이뤄진 보고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라며 "또 그날 12시 50분 당시 고용복지수석이 기초연금법 관계로 대통령께 10분간 전화통화로 보고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김 모 원장도 당일 인천에서 골프를 쳤다고 언론에 해명하고 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의혹을 부풀리는 보도는 중대한 명예훼손이다. 바로잡아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 대변인은 '청와대가 침대를 3개나 반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 개는 이명박정부 시절 반입됐고, 다른 하나는 대통령 휴가지로 알려진 저도에 옮겨졌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이 사용하는 것은 하나 뿐이란 얘기다.
정 대변인은 국회 현안질의 과정에서 제기된 '대통령 대포폰 사용 의혹'에 대해 "전혀 들어보지 못한 얘기"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