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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외손녀·탤런트 길용우 아들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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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회장 외손녀·탤런트 길용우 아들 결혼

    정몽구 회장, 박대통령 독대 관련 질문에 ‘함구’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딸 선아영씨와 탤런트 길용우 씨의 아들 길성진씨가 결혼식이 끝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11일 탤런트 길용우씨와 사돈을 맺었다.

    정몽구 회장의 외손녀인 선아영씨와 탤런트 길용우 씨의 아들 성진씨는 이날 오후 1시에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과 신부는 지인의 소개로 학창 시절부터 만나오다 연애 결혼에 이르렀다. 신랑 성진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뒤 한 때 현대차 해외영업 파트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이다.

    결혼식에는 범현대가 등 재계 인사, 연예계 인사 등 양가 하객 8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가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원 한라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등이 참석했다. 정대선 현대BS&C 대표이사와 아내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모습을 나타냈다.

    길용우씨의 연예계 지인들로는 배우 안성기, 노주현, 김영철, 박상원, 최명길, 사미자 씨 등이 참석했다.

    정성이 고문은 올해 4월 명동성당에서 아들을 결혼시킨 데 이어 7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딸의 결혼식까지 치르게 됐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과 관련해 작년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했는지'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일체 답변을 하지 않고 식장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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