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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순종' 포항·경주 시사회…뜨거운 관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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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순종' 포항·경주 시사회…뜨거운 관심 쏟아져

     

    CBS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순종'이 오는 17일 포항과 경주 등 전국에서 개봉한다.

    개봉을 앞두고 10일 포항CGV와 경주제일교회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목회자, 신도 등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쏟아졌다.

    '순종'은 레바논과 우간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현지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한국인 평신도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우간다 내전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딩기디 마을.

    반군에게 부모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던 아이들은 트라우마로 심한 발작을 일으킨다. 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김은혜 선교사.

    하지만 김 선교사는 살아생전 가족들을 가난의 굴레에 던져놓은 채, 딩기디 마을 사람들을 보살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지우지 못한다.

     

    중동 테러단체 IS의 주민학살 등 온갖 만행에 견디다 못해 레바논으로 탈출한 알리는 세상과의 문을 닫고 헤어진 엄마를 그리워하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지샌다.

    상처받은 난민친구들과 함께 모여 살던 알리는 한국의 김영화 선교사를 만나고, 변화를 겪기 시작한다.

    순종은 선교사 아버지의 삶을 이어 받아 내전으로 상처받는 우간다 딩기디 마을에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김은혜 선교사'와 레바논에서 난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김영화 선교사'의 사역을 1년 6개월동안 따라가며 담아냈다.

    이들의 사역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선교사 가족들의 애환과 갈등, 사랑을 담담하게 그려내 큰 호평을 받았다.

     

    경주 제일교회 정영택 목사는 "이번 영화가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여정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 성동교회 박민용 목사는 "아버지의 마음을 따라서 순종하는 선교사들로 인해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그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면서 "어떻게 작은 예수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줬다"고 말했다.

    포항 대송교회 김재영 장로는 "선교사로 섬기는 그 모습이 나에 삶에 비춰볼 때 부끄러웠다"면서 "앞으로 남은 생에는 그러한 모습으로 섬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포항 중부교회 구선희 전도사는 "영화를 통해서 그분들과 함께 먹고 사는 것이 진정한 성도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사역에 방향에도 새로운 전환점을 주는 영화였다"고 말했다.

     

    포항 CBS 권대희 본부장은 "기독교인이라면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영화 순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순종은 오는 17일 전국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며, 포항은 포항CGV와 북포항CGV에서, 경주는 경주제일교회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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