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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오늘은 국민혁명의 날, 기필코 국민이 이긴다"

국회/정당

    박원순 "오늘은 국민혁명의 날, 기필코 국민이 이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월 12일은 새로운 국민혁명의 날이다. 기필코 국민이 이긴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12일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해 직접 트럭에 올라 연설을 하며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며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는 혼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오늘 11월 12일은 새로운 국민혁명의 날,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세상을 여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오늘의 이 작은 촛불이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시대의 새벽을 열 것"이라면서 "이제 낡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페이지를 열어나가자. 나쁜 대통령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권력시대를 열어나가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박 대통령의 퇴진 위에 우리는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야 한다"면서 "우리의 함성과 행진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로부터 시작하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하야가 끝이 아닌 새로운 체제, 새로운 나라, 새로운 시대여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우리가 꿈꾸는 나라는 정의와 양심이 살아 있고, 상식과 기본이 서 있는 나라,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의 원칙이 서 있는 나라, 청와대, 재벌, 검찰, 정치인 등 소수의 특권과 기득권, 부정과 부패가 만연한 나라가 아닌,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살고, 함께 행복한 나라, 땀흘려 일한 사람들 누구나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지금 이 거대한 함성을 듣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 뿐 아니라 여야정치인들"이라며 "지금 당장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에 따르고 이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4·19혁명, 5·18민주항쟁, 6월항쟁, 국민은 언제나 정의로운 역사의 물결을 만들어왔다. 언제나 국민은 옳았고, 언제나 국민은 위대했다"면서 "그 길이 아무리 멀고 험난해도 저는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기필코 국민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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