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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최순실 부역자들 색출·척결 해야"

국회/정당

    조응천 "최순실 부역자들 색출·척결 해야"

    "탄핵정국이야 말로 검찰에게도 가장 적합한 환경"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0만 촛불'이 타오른 이후 여당 내에서 탄핵 요구가 나오고,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하겠다고 나선 배경을 경계하면서 "최순실 부역자들을 색출해서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정국과 수사상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면서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현직 대통령 조사는 절대 불가하다던 검찰이 대통령 소환조사방침을 발표하고, 대통령 탈당 조차 감히 입밖에 꺼내지 못하던 여당에서 비박을 중심으로 탄핵을 주장하고 있는데 왜 일까?"라며 물음을 던졌다.

    이에대해 조 의원은 "여당이 탄핵을 발의하고 보수지 및 종편 등의 지원에 힘입어 탄핵안이 의결되면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되지만 이미 후임자까지 내정된 황교안 총리가 몇달이 될지 모르는 헌법재판소 결정 때까지 권한 대행이 되어 정국상황을 주도하게 된다"며 "그 사이 새누리당은 헤쳐모여식 재창당 과정을 통해 현 난국과 무관한 것 처럼 짙은 화장으로 눈속임 후 새판에서 대선에 임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0.26 이후 최규하 권한대행과 신군부가 떠오르는 대목"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여권이 가장 선호하는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탄핵정국을 내심 바라는 검찰의 속내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조 의원은 "검찰은 최순실 일당을 공격하여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는 정당성과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증명함과 아울러 수사과정에서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통해 보수본류와의 딜을 성사시켜 검찰 지상주의자들의 이익과 조직의 권한을 지켜 나가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탄핵정국이야 말로 검찰에게도 가장 적합한 환경이 아닐 수 없다"고 내다봤다.

    또 "대통령 조사과정 및 탄행정국 와중에 우병우의 구속여부와 당·정·청 및 국정원, 공기업 등 각계에서 숨죽이며 회생을 도모하고 있는 최순실 부역자들에 대한 관심이 희미해지는 부수효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꼼수는 금방 드러나게 돼 있다"면서 "우병우 씨를 빨리 구속수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신임 민정수석의 움직임도 유의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최순실 부역자들을 색출·처벌해야만 이번 적폐 척결이 마무리 되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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