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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靑, '추미애 단독 영수회담' 제안 검토 중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청와대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양자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수용 여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추 대표로부터 제안이 왔다. 진행 과정에 대해서 알려드릴 사항이 있으면 바로바로 공개하겠다"며 "우리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입장인 만큼, 결정되는 게 있으면 바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이날 아침 일찍 정국 해법 도출을 위한 담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민주당과의 단독 영수회담을 수용할지, 의제를 무엇으로 할지 등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추 대표가 박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하야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정 대변인은 "회담 자리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아울러 박 대통령이 권한대행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2선후퇴를 추진 중이라는 관측에 대해 "대통령이 국정 정상화를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사안 하나 하나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강행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국방부에서 관련 사항을 상세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 내부에서 대통령 탄핵이 공론화된 데 대해서는 "국회에서 나온 얘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정 대변인은 '통일대박'이란 정부 슬로건이 최순실씨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는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로, 최씨와 전혀 연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 대변인은 통일대박이란 용어가 2013년 9월과 11월 민주평통 간담회에서 대통령과 참석자들 간 대화 과정에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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