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26.볼빅)이 오랜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톱 10'에 자리했다.
최운정은 14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7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은 최운정은 마리나 알렉스(미국), 캔디 쿵(대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승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격차는 3타다. 시간다는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2달 연속 우승을 경험했다.
최운정은 지난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의 공동 7위 이후 오랜만에 '톱 10'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근 중위권에 그치는 아쉬움을 씻고 올 시즌 5번째 '톱 1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