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14일 북한인권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북한 인권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용현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킹 미국부 북한인권특사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회의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다.
한미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 인권문제 공론화, 인권침해 관련 책임성 규명 강화, 인권개선 방안 구체화, 북한 해외노동자 인권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에서 결의될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인 15일은 미국, 일본, 캐나다, 유럽연합, 뉴질랜드 등 주한대사들이 모여 북한 인권실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열린다.
또 16일에는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처음 방한한다.
그는 외교부 장관 예방, 통일부 법무부 등 정부 인사 면담, 탈북민 면담, 북한인권기록센터 방문,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