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은 현재 자신이 받는 주급의 2배 인상을 요구해 소속팀과 갈등을 맞았다.(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트위터 갈무리)
잉글랜드 대표 골잡이 해리 케인과 소속팀 토트넘이 갈등 국면이다. 이유는 '돈'이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주급의 2배 인상을 요구해 소속팀을 고민에 빠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라프'는 현재 약 6만 파운드(약 8700만원)의 주급을 받는 케인이 최소 12만 파운드(1억7500만원)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이지만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다른 스타 선수들과 비교해 적은 주급을 받는다.
프리미어리그는 스타급 선수들에 엄청난 주급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29만 파운드(4억2400만원), 웨인 루니가 26만 파운드(3억8000만원)를 받는 가운데 지난 시즌 케인과 득점왕 경쟁을 했던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도 재계약하며 10만 파운드(1억4600만원)의 주급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토트넘의 내부 규정이다.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은 10만 파운드 이상의 주급을 주지 않는 내부 규정이 있어 케인의 요구에 당혹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도 다니엘 레비 구단주가 12만 파운드의 주급(1억7545만원)을 허용하지 않아 벨기에 출신 공격수 미키 바추아이를 첼시에 뺏겼다. 바추아이는 프랑스 리그1 득점왕 출신으로 토트넘 이적을 원했던 선수였지만 토트넘은 바추아이가 아닌 네덜란드 득점왕 출신의 빈센트 얀센을 영입했다.
케인뿐 아니라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8만 파운드(1억1700만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골키퍼 우고 요리스 역시 주급 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