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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재 "편안해져서 좋은 생각 안 나온다"

    (사진=JTBC 제공)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가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뒤 활동이 뜸해진 이유를 전했다.

    15일 JTBC '말하는대로'의 예고에 따르면, 이튿날인 16일(수) 밤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말하는대로'에 여덟 번째 버스커로 출연한 유병재는 자기 소개 시간에 스스로를 "YG에서 제일 쓸모없는 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진 오프닝 토크해서는 '최고의 기획사 YG에 갔는데 왜 활동이 뜸해진 거냐'는 MC 하하의 물음에 "회사에서 좋은 집을 마련해 주셨는데, 좋은 집에 사니까 편안해져서 좋은 생각이 많이 안 난다"고 답했다.

    유병재는 '그럼 방을 빼야 되는 거 아니냐'는 MC 유희열의 물음에 정색하며 "그런 얘기하지 마세요. 지금도 너무 불안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진행된 버스킹에서도 시국 문제와 관련한 풍자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한 예로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까지 손본 것을 두고, 조카와의 과외 당시 문답을 했던 일화에 빗대어 다음과 같이 전했다.

    "공부는 왜 열심히 해야 돼요?"/ "그래야 좋은 대학에 들어가지."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뭐해요?"/ "그래야 좋은 회사에 들어가지."
    "좋은 회사에 들어가면 뭐해요?"/ "그럼 좋은 동네에 살지."
    "좋은 동네에 살면 뭐해요?"/ "그래야 이제 좋은 친구를 사귀지."
    "좋은 친구를 사귀면 뭐해요?/ "그러면 이제 니가 연설문을 직접 안 써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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