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가 제작한 태권도 세계지도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한글과 영문으로 태권도를 홍보하는 대형 세계지도 8천 부를 제작해 오는 21일부터 전 세계에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가로 1m 10㎝, 세로 0.67m 크기의 세계지도는 '태권도-세계인이 함께하는 한국의 무예.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의 친구가 되어 보세요'라는 영문 제목 아래 세계지도와 태권도 품새 사진, 196개국 국기 등을 실었다.
또 오른쪽에는 태극기와 동해(East Sea),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 지도를 바탕에 그려 넣은 뒤 그 위에 태권도복을 입고 옆발차기와 겨루기를 하는 역동적인 사진을 배치했다.
그 아래에는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무예이자 세계적인 스포츠다. 한국의 전통무예를 근대화한 것으로 2000년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오늘날 8천만 명의 세계인이 함께하는 스포츠가 됐다"는 내용의 한글과 영문 설명을 달았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태권도는 전 세계 8천만 명이 함께 하는 세계적인 스포츠이지만 종국인 한국에 대해서는 외국인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태권도가 외국인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한국의 스포츠임을 활용해 한국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지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반크는 이 지도를 해외 어학연수, 배낭여행, 교환학생으로 출국하는 한국의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사이버 외교관과 글로벌 한국홍보대사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또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세계로 나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에게도 나눠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