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초기 검찰총장에 임명됐다가 청와대로부터 찍혀 나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로 추천된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채 전 총장은 후배 검사들에게는 "이런 대형 권력비리 관련 수사는 정치권력, 경제권력, 그런 권력자들과의 전쟁"이라며 "우리 검찰이 국민의 검찰로 남을 것인지, 또는 권력의 개로 남을 것인지 결단해야 된다. 목숨을 내놓고 수사해라"고 당부했다.
이날 인터뷰는 시간 문제로 20분만 방송됐는데 40분간 진행된 인터뷰 전체 내용을 무삭제 판으로 준비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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