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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국민 불행한데 朴대통령 얼굴은 갈수록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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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여옥 "국민 불행한데 朴대통령 얼굴은 갈수록 팽팽"

    "박 대통령 과잉시술 받은 여배우 같아…지도자 대신 미모 선택" 힐난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한 때 '박심(朴心)'으로 통했던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18일 "박근혜 정권은 무능했다"며 "국민은 불행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행복해 보였다"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만간 출간될 자신의 책 '오만과 무능'의 한 꼭지를 발췌해 게재했다.

    전 전 의원은 글에서 "나라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았다. 총리후보가 연달아 낙마하는 것은 물론이고 장관 후보자들도 '나 그만 할래요' 하고 가버렸다"며 "도대체 어디에서 누가 '인사검증'을 하는지 기막힌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기는 바닥을 쳤다. 이 나라 가장들은 고민이 깊어갔다. 국민은 불행했다"며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행복해 보였다. 날이 갈수록 피부는 화사해졌고 얼굴은 팽팽해졌다…(중략)…마치 과잉시술을 한 여배우의 얼굴 같았다"고 꼬집었다. 최근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 차움병원 진료 사건'을 지적한 내용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주름투성이 얼굴로 옷차림에도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다. 넉넉한 몸매에 주름살을 두려워하지 않고 활짝 웃는다"며 "그녀에게서 우리는 '여성총리'가 아니라 '독일총리'라는 것만 생각한다. 메르켈은 '미모'나 '젊음' 대신 나라 일을 할 '에너지'와 '뚝심'을 선택했다"며 박 대통령을 메르켈 총리와 직접 비교하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왜 이 나라 국민이 미용 주사의 이름을 하루 종일 들어야 할까? '공사치는 호빠'의 뜻을 알게 되는 것만큼이나 난감한 일"이라며 "천민자본주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천민정치도 있었다. 그 천민정치의 주인공은 박근혜 대통령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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