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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장시호 특혜입학 없었다…감사·국정조사 안 피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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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장시호 특혜입학 없었다…감사·국정조사 안 피할것"

    • 2016-11-18 17:07

     

    교육부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특혜입학 여부를 특별감사 할지 검토하겠다고 하자 연세대는 "그 어떤 공정한 조사도 피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세대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여론이 집중되고 있는 해당 비리와 무관하다는 것을 당당히 증명하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 감사, 국회 국정조사 등 그 어떠한 공정한 조사도 피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어떠한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만약 감사나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당당히 받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교육부는 이날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학사관리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장씨에 대한) 내용도 면밀히 검토해 특별감사를 할지 별도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장씨가 1998년 승마 특기생으로 연세대에 입학할 때 학교 측이 규정을 변경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세대의 1996학년도와 1997학년도 입시 요강에는 특기생 선발 종목이 축구, 농구, 야구, 아이스하키, 럭비 등 단체종목으로만 5종목이었지만, 장씨가 입학한 1998학년도 요강에는 선발 종목에 '기타'라는 항목이 추가되면서 승마선수 출신인 장씨의 입학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세대는 "1991년, 1993년, 1995년에도 개인종목에서 체육특기생을 선발한 바 있으며 장씨 입학 당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이 아니었던 때로, 최씨 등이 입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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