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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하야버스'타고온 고교생 "박 자리지켜 친구와 함께 왔다"

사회 일반

    [2신]'하야버스'타고온 고교생 "박 자리지켜 친구와 함께 왔다"

    • 2016-11-19 16:36
    [2신] 오후 4시 30분

    1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외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4차 범국민 촛불대회에 참가자 가운데는 교복을 입고온 고등학생들도 상당수였다.

    '하야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모인 500여명의 학생들은 오후 3시부터 종각역 영풍문고 앞에서 제 2차 전국 청소년 시국대회를 열었다.

    이들 고교생은 앞면엔 "박근혜 하야", 뒷면엔 "청소년이 주인이다"가 적힌 플레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친 뒤 곧바로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성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온 고2 권모군과 강모군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분이 잘못했는데, 우리 학생도 목소리를 보태야 할것 같아 왔다"며 "박 대통령 뿐아니라 이를 비호한 새누리당, 검찰도 한통속이다. 이들은 오늘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학교를 제끼고 와서 이름 못 밝히는것을 이해해달라"고 말해 폭소를 이끌어냈다.

    한 여학생도 "지난 12일에 나왔는데 여전히 박 대통령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이번에는 친구를 데리고 나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다른 고3 여학생도 "우리도 이제 곧 성인이 되는데 우리가 살 세상 아니냐. 이렇게 놔둘순 없어 나왔다. 우리 지금까지 공부만했는데,이제 나설 때가 됐다"고 연설을 했다.

    이들은 자유발언을 마친 뒤 본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다.

    1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외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1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외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1신: 오후 4시 10분] 4차 촛불집회 앞두고 광화문 광장에 시민 집결 중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에 참가 하려는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9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 행사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본 행사 후 오후 7시30분부터 광화문 앞 율곡로에 있는 내자동 로터리와 안국역 로터리까지 8개 경로로 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촛불집회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대구·광주·울산 등 전국 5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주최 측이 예상하는 참가 인원은 서울 50만 명, 전국 50만 명 등 100만 명이다.

    본 집회가 열리기 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 사전집회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노총 등 노동단체는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조합원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전국 노동자대회'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노동자대회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발언했다.

    이 집회 참가자들은 3시부터 "박근혜를 퇴진하라" "박근혜를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하며 4차 촛불집회에 합류하고 있다.

    앞서 오후 2시에는 '박근혜 퇴진 서울시민 대행진'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홍대입구역·삼각지역·마로니에 공원 등 동서남북 방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같은 시각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등 박 대통령 하야를 반대하는 보수단체 집회도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강제하야 절대반대' '사기꾼을 처벌해야지 피해자를 처벌하나' 등의 팻말과 태극기를 들고 구호를 외쳤다.

    한편, 오후 4시 현재 광화문광장에는 행진을 마친 시민 8만명(경찰 추산 1만7천명)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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