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비대위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개성공단기업 피해대책위원회가 22일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대책위는 고발장에서 최씨를 '개성공단 폐쇄, 남북경협 중단의 배후세력'으로 규정하고 "개성공단 폐쇄와 남북경제협력 중단 결정에 깊숙이 개입한 의혹이 있는 최씨를 철저히 조사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고 의혹이 사실이라면 최씨를 처벌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한반도 안보의 보루이자 남북평화통일의 마중물 역할을 하던 개성공단이 비선 실세의 개입으로 하루아침에 폐쇄됐다"며 "검찰은 최씨의 국정농단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로 개성공단 폐쇄와 남북경협 중단의 진상을 밝히고 범법행위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