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는 25일 새 외국인투수 션 오설리반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넥센 제공)
넥센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투수 션 오설리반(29)을 영입하며 마운드를 강화했다.
넥센은 25일 "오설리반과 총액 110만 달러(약 1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이어 "신장 185cm, 체중 111kg의 오설리반은 최고 150km 초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140km 중반의 빠른 싱커를 구사하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도 던진다"고 소개했다.
오설리반은 2005년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 지명(3라운드 전체 103순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빅리그 경험도 풍부하다. 캔자스시티, 토론토,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 6개 팀에서 7시즌 동안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71경기 323⅔이닝을 소화하며 13승 23패 평균자책점 6.01이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보스턴 소속으로 5경기(4경기 선발)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19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4.02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통산 마이너리그 성적은 218경기 1207⅓이닝 92승 58패 평균자책점 3.93이다.
넥센 입단을 확정한 오설리반은 "넥센과 내년 시즌 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가 살게 될 서울은 굉장히 멋진 곳이라고 들었다. 서울에서의 삶이 기대된다"며 "벌써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 같다. 최대한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멋지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오설리반은 내년 2월 초 미국 애리조나 넥센 전지훈련 캠프 때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