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유력 후보로 거명되는 인명진(70‧서울 갈릴리교회) 목사는 28일 일부 언론들의 관련 보도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인 목사는 이날 CBS노컷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갈 일은 절대 없다"며 "이미 내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맡긴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나를 또 제물로 바치려는 거냐"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인 목사와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이 비대위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새누리당 친박과 비박계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6인 협의체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비대위원장 추천권을 사실상 비주류 측에 주는 것으로 합의했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