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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사태, 화물 하역 3개월 만에 일단락

경제정책

    한진해운 사태, 화물 하역 3개월 만에 일단락

    (사진=자료사진)

     

    지난 8월 한진해운 사태 이후 발목이 잡혔던 선박 하역작업이 3개월 만에 일단락 됐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캐나다 밴쿠버 항만에서 한진 비엔나(Hanjin Vienna)호의 하역을 끝으로 한진해운 소속 모든 선박(컨테이너 97척, 벌크 44척)의 하역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진 비엔나(Hanjin Vienna)호에 선적된 화물 가운데 우리나라와 중국으로 운송해야 할 화물은 한진 시애틀(Hanjin Seattle)호로 옮겨 싣고 운송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지난 8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용선료 지급 문제 등과 관련해 한진해운 소속 선박의 항만 입출항이 중단되면서 선원과 화물이 바다에서 대기하는 등 물류운송 중단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한진해운이 선원관리 책임이 있는 선박 61척(컨테이너 37척, 벌크 24척)에서 일하던 선원 649명(내국인 255명, 외국인 394명)이 발목을 잡혀 큰 불편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3개월 동안 동남아 11척, 미주노선 4척, 유럽노선 1척 등 대체선박 16척을 투입했고, 중소 화물주와 협력업체에 대해 만기 연장 등 3837억원의 금융 지원을 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한진해운의 선박 하역작업은 일단락됐으나 하역된 화물 반출과 한진해운 매각, 회생절차 등이 남아있는 만큼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사정 특별팀(TF)을 통해 선박에 승선 중인 선원의 건강관리와 재취업 등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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