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가운데)은 한국 알파인스키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권 경기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한국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28.하이원)이 유럽 대회 첫 우승을 맛봤다.
정동현은 2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투른 파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오스트리아 대회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13으로 우승했다.
1차 시기에 54초94로 4위를 기록한 정동현은 2차 시기 역시 49초19로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꾸준한 성적을 낸 정동현은 1, 2차 시기 합계에서 1위로 올라섰다.
2위 베른하르트 빈데리트시(오스트리아)를 0.23초 차로 제친 정동현은 한국 알파인스키 선수 최초로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정동현은 지난 2014년 12월에도 스웨덴에서 열린 FIS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결승 진출 기록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