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야산에 위치한 최태민의 묘. (사진= 구민주 기자)
◇ 불법 조성 최순실 부친 최태민 묘 이전
장사 등에 관한 법률과 산지관리법을 위반한 채 불법으로 조성된 최순실 부친 최태민씨의 묘가 원상 복구됩니다.
용인시는 오늘 그동안 묘지를 관리해 온 최재석씨가 묘지이장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석씨는 최태민씨와 넷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다섯째 부인에서 낳은 최순실의 이복형제입니다.
◇ 'AI 유입 차단'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임시휴장안산시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강화를 위해 AI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철새들이 날아드는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을 임시 휴장합니다.
이와 함께 철새도래지인 대송단지 등 시화호 일원에 대해서도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조해 출입을 제한하고 방역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화호 주변에는 매년 150종 18만여 마리의 철새가 날아들며 갈대습지공원에는 연간 2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 경기연정 실행기구 확대…재정전략회의 16→25명경기도 2기 연정(聯政) 실행기구가 국정공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기에 비해 크게 확대됩니다.
경기 연정실행위원회는 오늘 산하 재정전략회의 위원 수를 16명 이내에서 25명 이내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정전략회의는 강득구 연정부지사가 의장이며 연정정책과제 예산 편성 및 집행, 재정 건전성 확보 및 예산의 효율적 운용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있습니다.
◇ 남경필 "명예퇴진 건의, 친박들의 정치적 꼼수"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퇴진'을 건의한 것에 대해 '정치적 꼼수'일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친박 핵심들이 대통령에게 '질서 있는 퇴진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고 한다"며 "탄핵을 피하거나 시간을 벌어 보려는 정치적 술수로 보인다. 더구나 친박 핵심들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려는 꼼수가 숨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조건 없이 물러난다고 답해야 한다. 시간을 끌 일이 아니다"라면서 "탄핵이든 하야든, 대통령의 퇴진만이 멈춰버린 대한민국의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경기도 접경 지역 주민 대피 관련 예산 대폭 감소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여전하지만 경기도의 내년 접경지역 주민 대피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내년 본예산안에 접경지역 주민 대피시설 확충비는 국비 포함 2곳에 8억3천200만원으로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일반 민방위대원 화생방 방독면 보급 예산도 5억6천만원에서 4억1천만원, 비상급수 시설 확충 예산 역시 6600여만원에서 3300여만원으로 감소했습니다.
◇ 수원에 일본뇌염 전파 '빨간집모기' 분포 최다수원지역에 서식하는 모기 중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빨간집모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원시가 성균관대 의과대학에 의뢰해 지난 7월부터 다섯 달 동안 수원지역 모기의 밀도를 조사한 결과, 체집 모기 1만 4700여 마리 중 35%가 빨간집모기였습니다.
빨간집모기는 급성 중추신경계 감염병인 웨스트나일병과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모기입니다.
◇ 수사 중 성폭행 저지른 30대 성추행범에 징역형"아르바이트를 시켜주겠다"며 10대와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업주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5월과 7월 자신이 운영하는 통닭집에서 10대 청소년 1명과 2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10대 청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 파주시, 임진각에 '이색 우체통' 2개 설치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국민관광지에 '느린 우체통'과 '이산가족 우체통' 등 이색 우체통 2개가 설치됐습니다.
느린 우체통은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추억의 다리를 가질 수 있도록 엽서를 보내면 1년 뒤에 수취인에게 배달됩니다.
파주시는 이산가족우체통에 담긴 엽서들을 모아 6·25 기념행사나 광복절 특별 행사 때 전시할 계획입니다.
◇ 고양시, 재활용자전거 100대 저소득층에 기부경기도 고양시는 다음 달 3일까지 저소득층에 재활용자전거 100대를 무상으로 나눠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자전거는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시내 곳곳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들을 수거해 세척, 부품교체, 수리작업 등을 거쳐 새로 만들었습니다.
고양시는 다음 달 3일까지 이들 자전거를 동 주민센터별로 차상위계층,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 경기도문화의전당, 내년 1월까지 '윈터페스티벌'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다음달 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윈터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뮤지컬, 연극, 클래식, 마술,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12개 작품이 무대에 오릅니다.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 뮤지컬 '그날들', 마술사 이은결의 마술 퍼포먼스, 가수 윤도현과 어반자카파, 이승환 콘서트와 임동혁의 리사이틀 공연도 마련됐습니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송년음악회를 열어 뮤지컬 레미제라블, 캣츠 등 친숙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