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마터호른이 있다면 남미에는 피츠로이가 있다. (사진=오지여행 제공)
유럽과 남미의 격돌이 축구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산악 트레킹 애호가들에게 있어 유럽과 남미의 비교는 남다르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5대 미봉에 속하는 유럽의 마터호른이 있다면 남미에는 파타고니아 피츠로이가 있는 것. 마터호른이 호수와 키 작은 꽃들로 아름다움을 뽐낸다면 피츠로이는 거칠고 장엄한 느낌을 주는 산이다. 유럽과는 또 다른 매력들로 가득한 남미로 여행을 떠나보자.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 파타고니아
남아메리카 대륙의 끝자락에 위치한 파타고니아는 남북으로 뻗어있는 안데스산맥을 경계로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아우르는 방대한 면적에 약30개의 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곳을 지칭한다. 피오르드와 주변 산, 호수가 얽혀 있으며 빙하까지 더해진 대자연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파타고니아는 전 세계 트레커들의 사랑을 받는 지역이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피츠로이의 산봉우리. (사진=오지여행 제공)
◇ 피츠로이 산파타고니아의 최고봉인 피츠로이 산의 정상은 상어 이빨처럼 날카롭게 솟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거대한 빙하들 위로 우뚝 솟은 뾰족한 산의 주변에는 언제나 구름과 눈이 흩날려 '연기를 뿜는 산'이라는 뜻의 '엘 찰텐'이라는 별칭을 가졌다. 피츠로이 산과 주변의 산들은 예측할 수 없는 날씨와 악명 높은 강풍에도 목숨을 걸고 정상에 오르려는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여행객들은 기슭까지만 올라도 피츠로이의 절경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거대한 모레노 빙하에 신비로운 푸른 빛이 감돈다. (사진=오지여행 제공)
◇ 페리토모레노 빙하파타고니아빙원의 최남단에 위치한 페리토모레노 빙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폭 5㎞, 높이 60m의 거대한 빙하는 안데스 산속 칠레 국경까지 35㎞나 뻗어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모레노 빙하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풍광으로 남미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한편, 오지여행에서는 파타고니아 트레킹을 비롯해 남미의 이색적인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다수 선보였다. 남미 여행 전문가의 생생한 조언과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으며 전문적이고 안전한 루트로 남미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자세한 내용은 오지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취재협조=오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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