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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재인 '사이다·고구마 발언'에 "우리는 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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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문재인 '사이다·고구마 발언'에 "우리는 한팀"

    이재명 성남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사진=자료사진)

     

    이재명 성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사이다·고구마' 발언과 관련해 '우리는 한팀'이라며 연대의식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이다에 고구마 같이 먹으면 맛있고 든든하다"며 "내가 아니라 우리가 이기는게 먼저이고, 우리는 한팀이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날 오전 문 전 대표가 TBS 라디오에 출연하면서 자신은 '고구마', 이 시장은 '사이다'에 비유한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문 전 대표는 라디오에서 이 시장을 칭찬하며 "제가 들어도 시원할 만큼 사이다가 맞다"면서 "분명하고 위치 선정이 빠르고 아주 훌륭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려면서도 "탄산음료가 밥은 아니고 금방 목이 마르지만, 고구마는 든든하다"며 "저는 (고구마처럼) 든든한 사람"이라며 고구마에 빗대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에 누리꾼은 "이재명이 공격수라면 문재인은 미드필더로 둘의 역할이 다르다", "사이다와 고구마는 최고의 조합이다", "경선부터 흥해야 결과가 흥하는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 4월 퇴진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면서 "집안에 손님인 줄 알고 잘 대접했는데 알고보니 도둑"이라며 "계속 훔치고 있고, 나쁜 짓을 하고 있다가 들켰다면 바로 내쫓아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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