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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포조선 노사, 일감확보에 힘 모아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절벽과 노사갈등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일감확보를 위한 수주활동에 힘을 모으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독일 버나드슐테(Bernhard Schulte, 이하 '슐테')사로부터 7,500입방미터(㎥)급 LNG벙커링선(Bunkering) 1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LNG벙커링선은 LNG추진선에 LNG를 공급하는 선박으로, 이번 계약에는 1척의 옵션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미포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17m, 폭 20m, 높이 10.3m 규모이며, 오는 2018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수주계약식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선박영업부문장인 박승용 전무와 함께 현대미포조선의 강원식 노조위원장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원식 노조위원장은 "우리 회사에 선박을 발주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노조위원장으로서 안정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과 정확한 납기를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선주사인 슐테사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조선 시황이 침체된 상황에서 단합된 노사관계를 보며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큰 신뢰를 갖게 됐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9월 위기극복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기본급 동결을 주 내용으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 임단협을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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