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중 '4차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담화를 아마 하시면 그 담화 내용을 가지고 새누리당이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어 갑론을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현정 앵커가 "그렇다면 대통령 담화가 오전에 나온다는 말이냐"는 물음에 홍 의원은 "그것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런 상상은 해본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대통령 담화 내용이 새누리당 비박계에 또다른 논란을 낳을 것임을 시사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께서 담화를 아마 하시면 그 담화 내용을 가지고 갑론을박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당론을 이른바 주류에서 당론을 고수하려는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어 "(대통령 퇴진에 대해) 국민들께서 청와대 발표나 새누리당의 당론이나 그런 것과는 조금 괴리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그러나 저희 여권에서 생각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정국수습 방안 또 촛불민심을 우리 여권에서 받아들이는 방법, 이런 것들을 지금 아직도 국민들께서 확실히 뭔가 이거에 대해서 잘 모르고 계시는 것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여당 안에 주류, 비주류가 있어서 생각이 다르다 그러나 오늘쯤 혹시 대통령께서 담화를 하시고 또 여당이 당론을 정하고 그러면 국민들께서 이렇게 대통령께서 정확하게 뭐라고 말씀을 하시고 또 여당이 그것에 관해서 당론을 정하든지 아니면 여당의 입장을 표명하게 되면 국민들 마음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친박계가 박 대통령이 4월 퇴진수용이라고 오늘 담화를 발표하면 민심도 바뀔 거라는 판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