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중국 슈퍼리그 클럽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의 영입을 위해 200억원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민기자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중국 슈퍼리그 이적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웨일스 현지 언론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포스트'는 9일(한국시각) 기성용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과 허베이 화샤싱푸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기성용은 발가락 골절상을 치료하기 위해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포스트'는 "기성용이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스토크시티 이적이 유력했지만 스완지에 잔류했다"고 소개하며 "겨울이적시장에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와 허베이가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스완지 역시 기성용의 이적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포스트'는 '메가머니'라는 표현을 통해 기성용에 엄청난 금액이 제시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근 국내 보도를 통해 이들 구단이 기성용에 200억원이 넘는 연봉을 약속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휴 젠킨스 스완지 회장은 "미국인 구단주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겨울이적시장에서 1, 2명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포스트'는 스완지의 선수보강과 함께 방출도 계획에 있다며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