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유도 종목의 판정 기준이 대폭 변화될 전망이다.
국제유도연맹(IJF)는 9일 3단계로 나뉘어 있는 유도 기술 가운데 유효를 폐지하고 절반과 한판만 유지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
절반 2개를 확보하면 한판승을 거뒀던 기존 규칙 역시 사라진다. 한판을 노리는 공격 유도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누르기도 절반을 얻기까지 15초를 필요로 했던 기존 규칙에서 5초 단축된 10초로 변경된다.
반칙패 기준 역시 달라졌다. 4번의 지도를 받으면 반칙패 했던 것이 3번으로 줄었다. 소극적인 경기를 방지하고 경기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변화다. 또 하체에 기술을 가했을 경우 바로 반칙패 처리됐던 것이 첫 번째는 지도, 두 번째 반칙패로 다소 완화됐다.
남자부는 경기 시간도 달라진다. 기존 5분 경기가 여자부와 동일하게 4분으로 축소된다. 경기 시간을 줄인 것은 남녀 단체전 도입을 고려한 것이다.
개정된 규칙은 내년 1월부터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시범 기간을 거친다. 시범 기간에는 필요에 의해 수정도 이뤄질 전망이다.
큰 문제가 없다면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개정된 규칙으로 유도가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