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한 팀이 됐다.
삼성은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2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1-74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에서 kt에 90-93으로 졌던 삼성은 이로써 올시즌 9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시즌 전적 14승4패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에 1.5경기차 앞선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kt는 9연패 늪에 빠졌다.
문태영은 18점을 보탰고 김준일은 14점을 올렸다. 포인트가드 김태술은 11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은 5점차로 쫓긴 4쿼터 중반 부터 연속 11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안양 KGC인삼공사는 26점 9어시스트로 활약한 이정현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90-82로 눌렀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31점 13리바운드를 올려 골밑을 책임졌다.
창원 LG는 인천 전자랜드를 77-71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