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김정은, 청와대 타격 전투훈련 참관…군 "도발시 응징" 경고

통일/북한

    김정은, 청와대 타격 전투훈련 참관…군 "도발시 응징" 경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우리 군의 참수작전에 대응해 청와대를 타격하는 전투훈련을 참관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군 제525군부대(총참모부 작전국) 직속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의 전투훈련을 참관했다면서 "훈련은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의 실전능력을 판정하고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특정대상물들에 대한 타격방법의 현실성을 확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였다"고 전했다.

    평북 덕천에 위친한 제525군부대는 우리의 특전사나 UDT 같이 적 후방침투와 주요시설 파괴, 요인 암살 등을 임무로 하는 특수전 부대로 별칭은 단대호(單隊號)로 알려져 있다.

    중앙통신은 "전투원들은 훈련을 통하여 연평도의 불바다를 기어이 청와대의 불바다로 이어놓고 남조선 괴뢰들을 멸망의 구렁텅이에 영원히 처박아넣을 영웅적 조선인민군의 원수 격멸의 투지와 용맹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훈련은 전투원들이 산 정상에서 낙하산을 타거나 헬리콥터에서 밧줄을 이용해 청와대 모형 건물로 진입하고 포병들이 이 건물에 포격을 퍼붓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김정은은 훈련 참관 뒤 "전투원들이 남반부를 활무대로 삼고 과감한 전투행동을 벌리자면 행군훈련, 사격훈련, 수영훈련, 자연계선극복훈련과 야전생존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을 실전의 분위기 속에서 강도 높이 진행하여 유격전의 능수들로 튼튼히 준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지난달 4일에도 자신이 직접 창설한 이 부대를 방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청와대를 폭파하고 주요 인사에 대한 사살, 생포를 운운하는 등 도발적 망동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이런 북한군의 호전적인 도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만약 적이 섣부른 판단과 착오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 지도부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도록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