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수위가 오는 20일 오후 3시에 최종 결정된다.
새누리당 이진곤 중앙윤리위원장은 12일 회의 결과에 대해 "오늘 대통령인 박근혜 당원에 대해 비상시국회의에서 제출된 징계요구서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소명서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사법적 절차는 우리(중앙윤리위)의 고려 대상이 아니"라며 "결정을 미루거나 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위원들이 충분히 숙고하는 시간을 드린다는 점에서 (20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징계 방침 자체는 이날 결정이 됐으며, 20일 회의에선 구체적인 징계 수위가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리위 징계는 최고 수위인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총 4단계로 나뉜다.
윤리위가 정운천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외부인사라는 점과, 지난 9일 압도적 찬성으로 박 대통령 탄핵이 가결된 점에 비춰보면 제명이나 탈당 권유 이상의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