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서울시가 서울형 일자리 창출 모델인 '노·사·정 서울협약' 이후 지난 1년간 총 4271명을 채용하고 이중 청년고용 1'518명의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협약 당시 올해 목표로 세웠던 3988명 대비 283명을 초과한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청년의무고용 준수'와 관련, 올해 청년채용 규모는 정규직 정원 대비 7.2%인 1518명으로, 이는 법정의무고용 최저기준인 3%를 훨씬 웃도는 결과다.
또 노사합의에 따라 임금피크제를 도입, 시행한 8개 투자·출연기관에서 창출된 신규 일자리 527개로 모두 정규직으로 마련됐다.
청년·고령자 적합 업무, 뉴딜 일자리 등 새로운 일자리 발굴과 취·창업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12개 기관 16개 사업에서는 총 2117명을 신규채용했다.
시민 안전·생명과 관련된 사업을 직영화해 서울메트로 477명, 서울도시철도공사 205명 등 682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또, 상시·지속적 업무를 담당하던 13개 기관 990명을 정규직화 하는 등 직접고용 및 정규직화로 총 1672명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었다.
서울시는 '노·사·정 서울협약'을 통한 내년도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의 잠정적인 채용 규모를 총 2449명(정규직 951명, 계약직 1498명)으로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추가 일자리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박원순 시장과 박태주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해 11개 투자‧출연기관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 서울협약'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성과연봉제 관련 합의 후속조치로 '공공부문 임금체계 개편 방안 토론회'를 이어간다.
'노·사·정 서울협약'은 지난 2015년 12월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19개 투자·출연기관이 자율적인 노·사·정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이끌어낸 서울형 일자리 창출 모델로 정부의 임금피크제 권고안의 한계를 보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한다는 것이 배경이었다.
주요 내용은 정원의 3%(법정비율) 이상 청년고용 준수, 노사합의를 통한 임금피크제 실시, 청년·고령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취업 프로그램 마련, 직접고용 확대,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방안 마련, 채용박람회 개최, 노사 상호 존중과 신뢰의 노사관계 확립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