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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서 터진 잇단 성추문에 서울교육청 감사 착수

교육

    트위터서 터진 잇단 성추문에 서울교육청 감사 착수

    (사진=자료사진)

     

    최근 소셜미디어 트위터에서 학생들이 공론화하고 나선 잇단 학내 성추문 의혹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문제가 제기된 학교들에 대해 실시한 특별장학 결과를 토대로, 교육청 감사관과 지역교육지원청 감사팀이 합동으로 감사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학교는 서울 서초구의 S여중·고등학교와 노원구 C여중으로 모두 사립이다.

    감사에서는 성추행 의혹을 학교 성폭력 매뉴얼 규정절차에 따라 적정하게 처리했는지, 학교 관리·감독이 적정했는지, 사안을 축소·은폐하려 했는지 등이 조사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에게는 상담과 치유 교육 등이 실시되고, 이와 함께 추가 피해 사실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교육청은 밝혔다.

    교육청은 아울러 서울 시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성폭력 관련 긴급 조사를 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조사 방안은 조만간 발표된다.

    서울교육청은 앞서 S여중 교사 8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C중학교는 교사 1명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 학교 교사 성추행 의혹은 최근 트위터에 익명으로 개설된 '공론화' 계정에 수백 건의 제보 트윗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 5일 'S여중고 문제 공론화' 계정에는 "생리통 때문에 보건실 다녀와도 되냐"는 학생의 질문에 "내가 10달 동안 안 하게 해줄까?"라고 답한 선생님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후 'C중 성희롱 공론화' 계정에는 도덕 교사가 "여기서 성폭행, 성추행한 다음 남고로 쫓겨나겠다"라거나 "예술가들은 대체적으로 다 섹스를 밝힌다. 나도 예술가이기 때문에 색마다"라고 말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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